영상 출처=용인 타워크레인 사고영상 ''
이미지 출처= 경기 일보
이미지 출처= 연합 뉴스
경기도 용인 고매동에 있는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신축 공사현장에서 40톤 짜리 타워크레인이 옆으로 넘어져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크게 다치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용인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는 지하 5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9월 1일 착공했고 내년 8월 30일 준공될 예정이었는데...작업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타워크레인이 꺾이면서 위에서 작업하던 7명의 근로자가 78m 아래로 추락하게 된 것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현장의 모습은 참혹 그 자체입니다. 총 높이 80m인 타워크레인의 중간 40m 쯤은 완전 붕괴된 채 옆으로 넘어져 있고...지상으로 떨어진 크레인 위 잔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분해되었으며 철근들은 마치 엿가락처럼 휘어져 방치돼 공터에 널부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편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지난 10월 10일 발생했던 의정부 타워크레인 사고도 다시금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 !
지난 10월 10일 오후 1시 30분 의정부 LH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고 있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면서 작업 중이던 2명의 근로자가 다치고 3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었습니다.
그 당시 의정부경찰서는 원청인 KR 산업및 타워크레인 대여업체,해체 담당업체,현장 사무소 등 4곳을 압수수색했었고...부러진 타워크레인이 제조된 지 30년이 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부품 노화가 사고의 원인인지 정밀 분석중이라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번 용인 타워크레인 사고에 대해서도 담당 경찰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10일 오후 2시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등의 관계 기관과 함께 합동감식도 벌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의정부 LH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또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어서 허술한 안전관리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또 한 만약 이번 용인 크레인 사고에서도 저번 30년 된 의정부 크레인처럼 노후 크레인을 사용 하였다면...지난달 정부가 ‘타워크레인 중대 재해 예방 대책’을 발표하면서 20년 이상 된 노후 타워크레인 사용을 금지한 것을 어기는 것이라 훨씬 더 문제가 심각해 질 수 있고 고용주들의 처벌 수위도 상당히 높아 질 수 있습니다.
부상중인 윤모(37)씨,최모(43)씨,하모(38)씨,김모(49)씨는 아주대병원및 성빈센트병원, 동탄한림대 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하고...박모(38)씨,김모(55)씨,장모(52)씨는 안타깝게도 사망하셨다고 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하루 속히 원인이 명백히 밝혀지고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대책이 세워져서 다시는 이런 인재에 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