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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종합)★/Hot Issue(사회)

정봉주 성추행 음모?





미투운동에 의해 저격당하고 침몰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이어 최근까지 방송인으로 활동하다 현재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7일 터넷 매체인 프레시안은 정봉주 전 의원이 2011년 자신을 지지하는 대학생 A씨를 강제 추행했다고 보도했는데...언론사 지망생이고 정 전 의원의 팬이었던 A씨는 정 전 의원을 2011년 11월 서울시내 모 대학교에서 열린 정봉주 전 의원 강연회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그 후 서로 연락을 주고 받던  A씨와 정봉주 전 의원은 A씨 학교에서 강연 후 뒷풀이 자리를 가졌는데...그 날 이후부터 정 전 의원이 "지금 뭐 하니?" "바쁘니?" 등의 노골적인(?) 연락을 했고 이를 이상하게 느낀 A씨는 일부러 연락을 피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정봉주 전 의원은 A씨의 친구 B씨에게도 "A는 요즘 뭐하고 지내기에 연락이 안 되니?" "A랑 친한 C도 예쁘고 좋기는 한데 너무 세게 보여서 좀 그래" 등의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계속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BBK 사건과 관련해 2011년 12월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징역 1년의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으면서 정봉주 전 의원이 "수감일(같은 해 12월 26일)전에 꼭 한 번 얼굴을 보고 싶어." 라고 연락했고 그에게 동정심을 느낀 A씨는 “망설였지만 동정심이 생겼어요. 맞는 말을 했는데 억울하게 감옥 생활을 해야 하는 그가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라고 말하며 그 당시 연민을 느껴  만나서 차를 마시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로 갔다고 합니다.



이미지 출처=김용민 트위터


그 날이 정봉주 전 의원이 구속 수감되기 사흘 전인 12월 23일이었는데...예약자가 정 전 의원이나 A 씨도 아닌 전혀 생소한 이름이이서 A 씨는 정 전 의원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몰래 만나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라고 그 당시 느낌에 대해 말했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호텔 카페 직원이 A 씨를 호텔 룸으로 안내했으며 호텔 룸에 들어서자 정 전 의원이 감방에 가기전 마지막으로 포옹을 한 번 하자고 하고는 갑자기 키스를 하려고 얼굴을 들이밀었고 A씨는 갑작스런 상황에 놀라서 정 전 의원을 밀치고 도망쳐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A 씨의 미투 폭로에 대해 여러 반박과 반론들이 제기되고 있는데...7일 정봉주 전 의원의 지지자 모임인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인터넷 카페에 피해자 A씨가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 정 전 의원의 구체적인 일정을 모은 글들이 게재되면서 “경찰이 집 앞에 대기하고있었고 강제 구금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 정 전 의원이 호텔에서 여성을 성추행했다?” 라고 A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는데요.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에 따르면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기 하루 전 22일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원래는 당일 오후 5시까지 입감이 될 예정이었으나 입감 일정이 연기되었고...경찰이 23일 오후 3시경 정 전 의원의 집 앞으로 찾아와 감시했고 또 이날 오후 정 전 의원의 어머니마저 쓰러지시는 큰 우환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봉주 의원 지지자들이 집 앞에서 부당한 판결에 항의하는 촛불 집회를 벌이자 검찰이 정 전 의원에게 “밖으로 나가 집회에 모습보이면 강제 구금하겠다.” 라고 통보까지 한 상태였는데...정봉주 전 의원이 이런 여러 악조건들과 강제 구금까지도 될 수 있는 상황에서 호텔로 탈출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건 도무지 말도 안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하였습니다.




또 서천권 변호사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을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천재성에 감탄을 합니다. 7년 전 일을 장소와 시간별로 막 나눴던 대화처럼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방금 본 영화의 대사도 정확히 기억하기 쉽지 않은 보통 사람으로선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수없이 재판을 했지만 이런 천재는 흔치 않습니다." 라고 성추행 주장에 의문을 표했는데요.



게다가 정봉주 전 의원의 전속 사진기사였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도 이날 오후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  "정봉주 전 의원 전속사진가였던 사람입니다." 라는 제목에 글을 통해..."이해가 안 갑니다. 잠시 멘붕이 오긴 했었지만 기사 내용에 있는 시기가 딱 제가 새벽에 잠깐 눈을 붙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20시간 이상 정 의원을 수행했을 시기인데...제 동선에 구멍이 있었나? 그때 기억을 되살리는 중입니다만 일단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라고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프레시안에 의해 성추행 의혹보도가 나오자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선언을 연기하겠다고 하였는데..."당시 A씨를 만난적이 있는것은 맞지만 A씨가 한 편의 완벽한 소설을 썼습니다. 오늘 보도된 내용과 관련하여 법적 조치를 포함한 입장 정리에 시간이 필요해 회견을 잠시 연기하기로 하였으며...출마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 회견 시간은 추후에 공지하겠습니다." 라고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임을 밝혔는데요.




이번 정봉주 전 의원의 경우는 안희정 전 지사의 경우와는 다르게 여러 사실들과 정황상 팩트가 아니고 김어준의 말처럼 음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맞는 것 같긴 하지만...그래도 아무리 작은 확률이라도 성추행 확률이 0%는 아니니 일단 판단을 유보하고 추후 상황을 지켜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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