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변정수 SNS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 시즌2'에서 결혼 24년 차 부부 모델출신 배우 변정수(1974년생 나이:45세)와 남편 유용운(1967년생 나이:52세)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먼저 변정수가 "대학교 2학년 초등학교 6학년 두 아이의 엄마이고 남편이 있는 마흔다섯살 변정수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일찍 결혼했는지 모르겠지만 1995년 스물 한 살에 결혼해서 벌써 24년이나 되었네요."라고 웃으며 오랜만에 나온 지상파 예능에서 자신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어서 남편 유용운과의 러브 스토리도 시원하게 공개했는데..."대학교 오리엔테이션에 갔을때 예전엔 선배들이 술을 따라주면 후배들이 쭈욱 앉아서 차례대로 받아 마셨는데...그렇게 마시다가 저도 취해서 이것도 예전 문화인데 서로 뒤엉켜 자게 됐어요."
"한 참 자고있는데 제가 누군가의 팔베개를 비고 자고있는 거에요. 거기다 그 사람 배에 다리까지 올려놓고 있었고...냄새를 맡아보니 남자여서 일단 아무렇지않은 척 돌아서 자긴했는데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이 남편이었는데 저를 애초에 찍어서 저한테 일부러 작업을 한 거더라구요. 그런데 (유용운을) 처음 제대로 보니까 키도 작고 힘없는 복학생 아저씨 같아서 별로 맘에 들지 않았어요. 나중에 친구들은 어려서 운전을 못하는데 아빠 차를 가져왔다며 남편이 폭풍 후진을 하는 모습을 보고 결국 반해서 이렇게 됐죠." 라며 변정수는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를 스스럼없이 이야기 해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남편 유용운도 가만히 있지 않았는데..."(변정수도) 퀸카가 아니고 선머슴이었어요. 그 당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여자가 남자 분장을 하고 남자가 여자 분장을 하곤 했는데 저는 아내를 보고 남자가 여자 분장을 하고 있는 줄 알았어요." 라고 말해 다시 한번 스튜디오가 웃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한편 변정수 남편 유용운에게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묻자..."예전엔 회사를 운영했었는데...지금 직업은 프리랜서 디자이너로 집에서 아내의 수입이 얼마인지? 확인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일까지 하고 있어요." 라고 대답했고 이 말을 들은 박명수는 "그냥 노네" 라고 돌직구를 날려 출연진들을 폭소케 만들었습니다.
유용운은 자신이 집안일을 도맡아 하게 된 사연에 대해..."10년 전 쯤에 아내 변정수와 이 문제에 대해 오랫동안 진지하게 얘기한 적이 있었어요. 그때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게 아이는 부모와 항상 같이 좋다는 것이었고...그 당시 아내가 '자기가 한참 일을 잘 하고 있으니 자기가 일을 계속하는게 가정적으로 보면 더 안정적이야.' 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 당시엔 상당히 자존심도 상하고 했는데 지금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결정했던 것이 아이들에게도 좋았고 서로에게도 윈윈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집에만 있는 게 좋아지기까지는 한 5~7 년 정도 걸리더라구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변정수 유용운 부부가 '싱글와이프 시즌2'에 출연하면서 과거 변정수가 방송에 나와 이야기했던 말들도 다시금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미지 출처= MCM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해 "결혼을 하고 나서 모델 일을 시작해서 노출이 심한 패션은 조절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꼭 찍고 싶으면 수를 썼어요. 예전에 가슴이 살짝 비치는 의상을 입고 화보를 찍은 적이 있었는데...남편이 항상 잡지 화보를 확인하기때문에 잡지에서 제 사진을 다 잘라냈어요. 그런데 남편 친구가 전화로 고자질 해 결국 들통이 났고 미안하다며 다신 안 그러겠다고 빌었는데도 잡지를 집어던지고 저를 택시에 태워 보내버리더라구요." 라고 변정수는 수를 쓰다 결국 된 통 당했던 사연을 웃으며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MCM
또 변정수는 JTBC '유자식 상팔자'에 딸 유채원(1998년생 나이:21세) 양과 함께 출연해 "제가 이른 나이에 결혼했는데...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에서 짤린적이 있어요." 라고 말해 출연진들이 경악한 적이 있었는데...이제는 훌쩍 자라 대학생 숙녀가 된 유채원 양도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