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토요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슈가맨에도 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락밴드 '이브' 가 출연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이브는 90년대 '아스피린'이란 노래로 대히트를 친 'GIRL' 의 보컬 김세헌이 만든 프로젝트 밴드인데...멤버들의 군 문제와 서로 간의 불화로 인해 'GIRL' 이 해체된 상황에서 홀로 쓸쓸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던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가 주는 어떤 기다림이나 설렘 같은 느낌으로 밴드 이름을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EVE'라고 밴드 이름을 짓고 다시 힘을 내 음악 활동을 하였다고 합니다.
98년 객원 멤버 G 고릴라를 영입해 1집을 발매하였는데 수록곡 '너 그럴때면' 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락밴드 이브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고...이후 G 고릴라(프로듀서)가 정식 멤버가 되고 박웅(기타),김건(베이스)까지 영입하면서 4집 까지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승승장구 하였습니다.
그러나 G 고릴라 탈퇴후 발매한 5집 이후부터는 너무나 갑자기 바뀐 음악 스타일로 인해 G 고릴라가 만들던 음악에 매료 되어있던 대중들이 등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더불어 인기와 판매량 또한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8집까지 앨범을 발매했지만 위에서 언급했었던 것처럼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고...이후 방송 활동에도 모습이 비춰지지 않으면서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도 서서히 잊혀져 갔는데요.
그러던 중 2016년 8월 15일 G 고릴라를 포함한 원년 멤버(정확히는 3~4집 멤버인 G.고릴라, 박웅, 김건, 김세헌)로 재결성했다는 기사가 떠서 예전 향수에 젖어있던 팬들을 설레게 했었는데...그러나 이후 아무런 언급도 없이 앨범 발매는 계속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이들이 재결성 무산을 걱정했지만 크리스마스 이브에 원년 멤버 그대로 온라인 싱글의 선공개곡인 'MELODY'를 내고 컴백하였고 이브의 광팬을 인증한 김희철이 피쳐링까지 맡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후 2017년 1월 11일 미니앨범 'ROMANTIC SHOW'를 발매하고...2017년 10월 20일 'IF EVE (we were there)' 프로젝트의 첫 곡 'I`ll be there'까지 발매하고 콘서트도 개최하면서 활발히 음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JTBC 예능 '슈가맨2'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등의 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오랜 시간동안의 팬들의 갈증을 해소해 주고있습니다.
한 편 17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 에서는 먼저 이브의 프로젝트 첫 곡 'I`ll be there' 로 오프닝을 장식했고 곧이어 엠씨 유희열과의 즐거운 인터뷰 시간도 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