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t Issue(종합)★/Hot Issue(사회)

울산시내버스교통사고 동영상 핵심은?



5일 목요일 오전 9시 28분 경 울산시 북구 염포동 아산로에서 133번 시내버스가 갑자기 추월해오는 칼치기 차량과 충돌후 도로변으로 돌진해 공장 담벼락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 사고로 133번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9명 중 이모(여.40세) 씨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31명은 다행히 경상을 입었는데...부상자들은 울산 병원과 울산대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6명의 중상자들 중 앞으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돼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한 편 울산 시내버스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진 K5 승용차 운전자 윤모(23) 씨를 울산동부 경찰서가 5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하였다고 하는데요.




울산동부 경찰서는 가해자 윤모 씨가 2차로에서 3차로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133번 시내버스와 앞 부분을 부딪쳤고 그 충격으로 버스가 우측 현대자동차 공장 담벼락과 충돌한 것으로 보고있다고 하였는데...이는 사고 후 유튜브에 공개된 윤모 씨의 K5 승용차 후방 블랙박스로 추정되는 영상의 내용과도 일치해 큰 이변이 없는 한 사고 경위는 차후에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 서 133번 버스 운전기사도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기 위해 움직이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는데...유튜브에 공개된 윤모 씨의 K5 승용차 후면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갑자기 칼치기를 하며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시도하는 승용차의 모습과 승용차와 충돌 후 도로변으로 돌진해 공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쓰러지는 버스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엄청난 사고가 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고 유유히 제 갈 길을 가는 승용차의 모습도 보여져...이 블랙박스 영상을 본 국민들의 공분을 사면서 승용차 운전자에게 엄청난 질타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 편 이와는 반대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울산 시내버스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가 버스 안 승객들을 구조하는 동안 일반 시민들이 기울어진 버스가 넘어지지 않도록 맨손으로 10여 분간 떠받친 사실이 알려져 국민들이 시민들에게 감동하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고 있는데요.




사고 직후 사고가 난 울산 시내버스의 오른쪽 앞바퀴 쪽이 가로수에 걸리는 바람에 왼쪽으로 비스듬하게 기울어지면서 완전히 왼쪽으로 넘어질 것같은 위태로운 상황에서...차를 타고 아산로 사고현장을 지나던 시민들이 하나 둘씩 길 가에 차를 멈추고 너나 할 것 없이 순식간에 버스로 달려가 두 손으로 버스를 떠 받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면 17∼18명 정도의 시민과 소방대원들이 버스를 떠 받치고 있는데...일반 점퍼를 입은 아저씨부터 체구가 작은 여성까지 모두 평범한 시민들이었고 자칫 버스가 사람들 쪽으로 넘어지면서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었지만 이 시민들은 그런것을 전혀 개의치않는 것처럼 10여 분이 넘는 시간동안 맨 손으로 버스를 떠 받치며 자리를 지켰습니다.




또 사고현장 인근 기업체 근로자도 “사고가 일어나는 큰 소리를 듣고 현장을 봤는데 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너나 할 것없이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뛰어가더라구요. 본인도 위험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는 시민들을 보고 무척 감동받았습니다." 라고 증언하기도 하였습니다.




한 편 이 번에 울산 시내버스사고가 일어났던 울산 아산로 지역이 이전부터 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지적을 받아오던 곳이어서 더욱더 논란이 되고 있는데...울산 동구 방어진 순환도로에서 아산로 방향으로 좌회전 할 경우 갑자기 1차로가 사라져 차량의 흐름이 엉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는 보도가 경상일보를 통해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2015년 울산 대교와 함께 염포산터널이 생겼는데...아산로에서 염포산터널 쪽으로 합류하는 고가도로가 건설되면서 기존의 편도 3차선이던 아산로 일부 구간이 불가피하게 편도 2차선 형태로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차량의 흐름이 꼬이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어 왔으며 또 원래 화물차 및 대형차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라 이러한 차선 구조가 큰 사고를 낼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았을때...이번 사고의 1차 원인은 당연히 칼 치기 난폭 운전을 하고 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도주한 K5 승용차 운전자이고 그 사람이 법에 따라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것은 당연한 것이지만...이번 울산 시내버스사고를 계기로 그 것과 함께 끼어들기 난폭 운전 등의 처벌 강화와 울산 아산로를 비롯한 그동안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되어 왔던 전국의 도로들도 다시 한번 점검하고 개선하였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