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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가 20일(현지시간) 0시부터 셧다운(shutdown·부분 업무정지)에 들어가면서 그 원인에 대해 전 세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먼저 그 원인에 대해 살펴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법이민 정책을 둘러싼 자국 내 갈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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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120일간 난민의 미국입국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난민,방미 학자,미국 영주권 보유자에 상관없이 이라크·시리아·이란·수단·리비아·소말리아·예멘 등 7개국 국민의 미국입국을 90일간 금지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멕시코 국경 장벽을 세우는 비용을 본예산에 포함시킬것을 주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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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주당은 이런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반발하며 멕시코 국경 장벽을 세우는 비용의 예산에 협력하는 대신 어린 시절 부모와 불법 입국한 청소년의 체류를 인정하는 ‘DACA’ 제도의 존속을 요구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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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애쉬튼 커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행정정책에 반대하며 "공항에 억류된 모든 사람은 나의 조국 미국에 속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고...제니퍼 로렌스,엠마 스톤 등도 강하게 반발하였습니다.
또 구글을 위시한 미국 IT업계들 역시 "난민지원 펀드를 만들고 난민을 더 기용하겠다." 고 발표한 뒤 행동에 옮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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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상원 척 슈머 원내 대표는 불법이민 정책 문제에 대해 19일 회담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고...이에 미국 상원에서 셧다운을 막기 위해 19일(현지시간) 오후 10시 본회의를 열어 임시 예산안에 대해 표결하였지만 찬성 50표,반대 48표로 부결되면서 20일 오전 0시(한국 시간 20일 오후 2시)에 셧다운이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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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 교통,보건 등 필수 분야를 제외한 모든 연방정부의 업무가 부분적으로 멈추는 상황이지만...현재 미국이 주말이기때문에 아직 시민들이 셧다운의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일에도 셧다운이 계속된다면 미국 시민들의 엄청난 불편이 예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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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원들은 남부 국경지대에 있는 우리의 위대한 군대나 치안당국보다도 불법 이민자들에 대해 더 관심이 있다." "우리는 이같은 혼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더 많은 공화당원이 필요하다." "그들은 쉽게 거래를 할 수 있었지만 그 대신에 '셧다운' 정치를 선택했다." 며 강하게 비난했고...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책임" 이라며 맞받아 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