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박정운 앨범
'오늘 같은 밤이면'이 공전의 히트를 치며 9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박정운(52)씨가 2천억원대의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이미지 출처= KBS '불후의 명곡'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최근 특정경제 범죄가중 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가수 박정운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고 그가 대표로 있는 강남의 홍보대행업체 이노이엔씨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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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운씨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가상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지인B씨의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데...B씨와 관련자 3명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를 하면 발생되는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다시 돌려주겠다고 속여 수 만명의 투자자로부터 2700억원을 투자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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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가상화폐) 채굴기란? 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등 어려운 수식을 풀어야 하는데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기계가 바로 비트코인 채굴기입니다.
이미지 출처= KBS '불후의 명곡'
검찰은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B씨와 관련자 3명을 구속했고 박정운씨의 가담 여부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했었고...지난 18일 박정운은 인천지방법원에서 업무상횡령,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상법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았으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억울하다.” 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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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이번 가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이 이슈가 되면서 가수 박정운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박정운씨는 1991년 2집 '오늘 같은 밤이면'이라는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1992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10대 가수상, 1992년 뮤직박스 가요대상 남자 가수상, 1992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1993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 1994년 한국영상음반대상 장려상, 1995년 KBS 가요대상 올해의 가수상등을 수상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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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곡으로는 '오늘 같은 밤이면' '먼훗날에' 오장박에서 불렀던 '내일이 찾아오면'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