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요일 방송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2' 에서는 'MC PICK 특집'으로 꾸며졌는데...각 MC들이 선택한 슈가맨들이 대거 소환되면서 시즌 최초 4팀(강우진,손상미,위치스의 하양수,장연주)의 슈가맨이 한꺼번에 출연하였습니다.
소환된 4팀의 슈가맨들 중 특히 MC 박나래가 소환했던 1999년 미치도록 신나는 댄스곡 '헤라의 질투'를 부른 가수 손상미(1978년생 나이:41세 키:175cm)가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청주 킹카로 유명했던 슈퍼모델과 미스코리아 출신 손상미는 가수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1995년 슈퍼모델 동기가 김선아,한고은,황인영 씨 등이 있어요. 사실 저희 아버지때문에 가수의 길로 접어들게 됐는데...아버지가 음악 제작자겸 기획사 대표셨어요. 신바람 이박사 등 주로 트로트를 제작하셨고...이박사님이 저희 집에 있는 녹음실에서 함께 사셨어요."
"그런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며 가수를 하게되었고...아버지가 청주에서 가장 큰 나이트클럽을 운영하시면서 고정 가수로 까지 출연하셨어요. 항간에 "아버지가 조직 보스 아니냐?" 라는 루머가 있었는데...사실 아버지 친구가 보스에요." 라고 슈가맨 손상미는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출연진들을 폭소케 하였습니다.
이어서 손상미는 "그런데 딸이라고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시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저한테는 철저하게 돈을 아끼셨고...그래서 '헤라의 질투'도 30분만에 후다닥 만들어 주셨어요. 또 아버지가 나이트클럽을 운영하시다보니 저는 늘 나이트 클럽의 전속 가수로 뛸 수 밖에 없었어요." 라며 가수 활동 했을때의 고충도 이야기하였습니다.
또 손상미는 "제가 클럽에서만 노래를 불러봤지 방송에서 이 노래를 부른 건 처음이에요. '슈가맨 2' 방송 초반에 박나래 씨가 저를 언급하셔서 '조만간 슈가맨으로 소환하겠구나.' 싶어 좋아하는 술도 끊으며 연락오기만을 기다렸는데...도통 전화가 오지 않아서 포기하고 다시 술을 먹고있는 와중에 섭외 전화가 왔어요. 다시 살빼기 정말 힘들었네요." 라고 말해 또다시 출연진들을 폭소케 만들었습니다.
한 편 손상미는 우리나라에 줌바댄스를 처음으로 소개한 가수로 알려져있었는데..."제가 2008년도에 우리나라 1호로 줌바댄스를 소개했어요. 2집을 제작하면서 '색다르고 특이한 콘셉트가 없을까?' 라고 고민하며 찾아보다가 줌바댄스를 발견했는데...한 번 제대로 해 보기위해 2008년 일본에 가서 자격증까지 취득했어요. 그 당시 줌바로 8kg을 뺐습니다." 라면서 '슈가맨2' 에서 파워풀한 줌바댄스를 직접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소환된 슈가맨들에게 공통적으로 하는 "왜 갑자기 사라지게 되신건가요?" 라는 질문에 손상미는 "당시 2집을 정식으로 멋있게 만들고 싶어서 아버지의 도움을 받지않고 혼자 제작에 도전하게 됐어요. 유명 제작사를 부르고 앨범 재킷도 유명한 조세현 사진 작가와 만들었고 뮤직비디오도 수상 경력이 있는 유명한 감독에게 의뢰해 만들었는데...공을 들여 다 만들고 나니 정작 PR 할 돈이 없는거에요. 결국 2집 음반이 잘 안됐고 이 후 미국에 있는 삼촌 집에 놀러갔다가 지금의 셰프 남편을 만나서 아기를 낳고 살게 되었죠." 라고 이야기하였고
복귀 계획에 대해서는 "1999년 앨범을 내고 나서 너무 답답해서 점을 보러 갔었는데...그 때 점집 할머니께서 '이번에 내면 망한다. 내지 마라.' 라고 말씀하신후 '근데 40 넘어서 내면 대박난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이번에 슈가맨 섭외를 받으면서 '아 ~ 이게 대박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미국과 한국을 오가면서 항상 직업란에 학생이나 주부로 쓰면서 아쉬움이 있었는데...이번에 처음으로 가수라고 쓰면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구요." 라면서 손상미는 가수로 복귀할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한 편 '슈가맨2' 에 손상미가 출연해 "현재는 플로리다 올랜도에 거주하고 있고 남편은 셰프로 계속 일하고 있습니다." 라고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였는데요.
이미지 출처=손상미 SNS
슈가맨 손상미가 화제가 되면서 슈가맨 방송전인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올린 아들과의 일상 사진도 새삼 주목받고 있는데...손상미는 ‘자유의 여신상. Statue of Liberty. #뉴욕여행 #자유의여신상 #딜렌태빈 #아들사랑’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하며 근황을 전했습니다. 사진 속 손상미는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아들을 안고 밝은 표정을 짓고 있고 손상미의 아들 또한 손가락으로 앞을 가리키며 함박 웃음을 짓는 모습이 영락없는 행복한 가족을 연상시키게 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또 손상미가 과거 2006년 발라드 풍의 컴백 앨범 '사랑하게 될까봐'를 발표하며 성공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기 위해 엉덩이에 문신을 했던 것도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데...당시 손상미는 인터뷰에서 "제 엉덩이 위쪽에 새겨진 문신은 100% 진짜 문신이에요. 전 참을성이 많은 편이지만 제 몸에 문신을 새길때 너무나 아팠고 집에 와서 코피까지 쏟았어요. 그런데 문신의 고통을 참고 나니 무엇이든지 이겨낼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기더라구요." 라면서 문신에 얽힌 비화를 공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