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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Issue(종합)★/Hot Issue(사회)

이수역 폭행사건 한방정리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피해사진



14일 수요일 다수의 온라인 게시판에 '이수역 폭행사건'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또 '이수역 폭행' 에 관련된 내용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면서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우선 '이수역 폭행사건' 이라는 글 내용부터 살펴보면..."현재 입원 중이고 겨우 정신 차려서 글을 씁니다. 11월 13일 새벽 4시경 이수역의 한 맥주집에서 언니와 둘이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옆 테이블 커플이 저희를 계속 쳐다봤습니다. 왜 쳐다 보는지 물어봐도 비웃기만하고 계속 저희를 보며 속닥거려 기분이 불쾌했습니다. 결국 그들과 시비가 붙었고 그러던 중 갑자기 아무 관련이 없는 남자 5명이 말싸움에 끼어들어 커플과 합세해 저희를 비난하였는데...'저런 것들도 사람이냐?' '말로만 듣던 메갈ㄴ 실제로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의 인신 공격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


"그러던 중 커플 남자가 "ㅆ발 저 년들을 확 ~ " 이라고 말하며 때리려고 했고 옆에 여성분이 말렸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습니다. 서로 모욕적인 말들이 오고가던 중 여성분이 경찰을 부르겠다며 가게 밖으로 나갔고...커플이 나간 후 남자 무리들이 몇 살이냐며 계속 나이를 물었는데 맥주집 사장님에게 나이를 들은 후 '누나들 나이먹고 왜 그래? 그렇게 할 짓이 없어??' 라고 비아냥 거리며 계속 시비를 걸었습니다. 그러다 몰래 사진 찍는 것을 본 언니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찰영 제지를 위해 말로 해결하려고 갔으나 말을 듣지 않고 언니를 밀치는 등 부딪힘이 생겼습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


"티격태격하며 순식간에 험악한 상황으로 바뀌어 저도 동영상을 찍었는데...그 때 그 들 중 한 남자가 제 핸드폰을 뺏었고 제가 다시 핸드폰을 뺏으려고 하자 그 남자가 제 목을 손으로 치고 조르며 '까불지마 ㅆ발 ㅂㅈ달고 태어나서 이런 것도 못하냐? 니가 찍는건 몰카 아니냐?' 라고 말하며 밀쳐 뒤로 중심을 잃고 넘어져 뒷통수를 바닥에 박았습니다. 저는 뒷통수의 충격으로 바닥에 계속 누워있었는데 남자 무리는 가게를 나가며 저를 넘어가며 조롱하였고 가방을 밟고 비키라며 욕설을 하고 비웃었습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


"그 때 언니가 신고하자고 말하니 그 남자들은 급히 도망갔는데...언니가 한 명이라도 못 도망가게 붙잡는다며 한 남자를 잡았고 그 남자는 입구 계단 쪽에서 격렬하게 밀쳤습니다. 계단에서 밀지 말라고 계속 이야기를 했지만 결국 한 남자가 언니를 발로 차서 언니는 그대로 공중으로 날아서 계단 모서리에 뒷통수를 박았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바로 언니를 일으켜 세웠는데 뒷통수에서 피가 너무 많이 났고 남자 무리는 언니가 머리 박는 걸 보고 바로 도망갔는데...제 신발,양말,옷에 피가 다 묻을 정도로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


"최초 신고후 30분 후쯤 경찰이 도착했는데 경찰이 정황을 파악하고 있을때 도망갔던 4명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경찰이 이것저것 물어봐 대답하는 와중에도 '말 똑바로 해라 고소해라 꼭 고소해.' 라며 위협과 협박을 하였고...언니를 발로 찬 남자는 '손만 뗏을 뿐인데 자기 혼자 넘어갔어요.' 라고 경찰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와중에 언니는 정신을 잃었고 구급차로 이송되었는데 뼈가 다 보일 정도로 뒷통수가 깊이 패여 어지럼증과 두통 속쓰림 울렁거림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반나절 이상 수면 상태입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


"저는 어쩔수없이 1:4로 지구대로 이동하여 진술서를 쓰고 경찰서로 이동하였는데...이동중 저는 언제 해코지를 당할 지 몰라 두려웠고 경찰,형사분들이 많았지만 두려움에 공감해 줄만한 여자 경찰은 없었습니다. 남자들은 이동중 잠을 자고 진술서 쓰기위해 대기중에도 담배피러 자유롭게 나가고 대기 시간에 편안하게 신발벗고 누워있는 등 여자인 저를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고...'저희도 피해 입었어요. 단추 떨어지고 결제한 카드도 다 부셔졌어요. 옷 소매도 보시면 다 늘어났어요." 라고 적반하장으로 진술하였습니다. 저 혼자서 처음 겪는 상황에 협박까지 당하며 두려움으로 가득했던 그 때가 트라우마로 남아 아직도 머리가 어지럽고 속이 메스껍습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


"처음 시비는 커플과의 사이에서 벌어졌는데...실제 폭행이 일어나자 커플은 도망갔지만 결국 자기보다 작고 여린 여자를 때리겠다는 시늉과 욕을 한 것은 커플의 남자가 남자 무리들에게 폭력을 쓰도록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 것입니다. 애초에 남자 5명에게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그 남자들은 커플과 합세해 욕설과 비난을 했고 체격 차이가 많이 났음에도 신체적,물리적 폭력을 가해 피를 보게 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


"머리 짧고 목소리 크고 드센 년들도 별거 아니라는 그 우월감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저희같은 다른 피해자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기에 여러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비슷한 폭행 경험이 있거나 법률에 관해 잘 알고 계시는 분들 연락 주세요. 저희는 피해자가 아닌 피의자 신분이 되었습니다. 추후 진행되는 일들에 대해 계속 소통할 것이니 공론화에 힘써 주세요. 함께 분노해 주시고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글을 올린 후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 주소도 함께 링크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게시글


이 글을 본 수 많은 네티즌들은 분노하였는데...특히 여성들을 중심으로 "여자는 '여자처럼' 보이면 강ㄱ당하고 '여자처럼' 보이지 않으면 폭행당한다." 라는 글이 트위터에서 2만회 가까이 공유되는 등 커다란 공분을 일으키고 있고..."이제는 길을 가다가도 폭행당하겠다. 이런데도 여성 상위시대인가? 일베와 메갈이 동급이라고 하는데 일베라는 이유로 폭행당했다는 기사는 보지 못했다." 라는 식의 비판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미지 출처=이수역 폭행사건 피해사진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태까지 수 많은 사건들에서 겪어봤었지만...여성의 일방적인 주장만 있고 남성들의 이야기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으로 아직 경찰의 수사 결과도 나오지 않았는데 또 과거처럼 너무 성급하게 신상공개와 마녀 사냥식 비난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하였는데요. 



한 편 '이수역 폭행사건' 을 수사중인 서울 동작 경찰서는 현재 A(21세)씨 등 남성 3명과 B(23세)씨 등 여성 2명 총 5명 모두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히며 "A씨 일행은 B씨 일행이 너무 크고 시끄럽게 떠들어 조용히 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지만...오히려 더 크게 떠들며 적반하장으로 B씨 등이 먼저 시비를 걸며 폭행을 했고 그 과정에서 상처가 나고 옷이 찢어졌으며 휴대전화로 자신들을 촬영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로 자신들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기때문에 앞으로 폐쇄회로(CCTV) 분석,주점 업주 및 목격자들의 진술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고 드러난 정황및 증거에 입각해 엄중히 처벌할 계획입니다." 라고 향후 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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