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골프장(본 사건과 관련없음)
이미지 출처=골프장 동영상(온라인 커뮤니티)
21일 수요일 한 쌍의 남녀가 골프장에서 버젓이 성 관계를 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일명: 골프장 동영상)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하루 종일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며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지난 16일 증권가 지라시(사설 정보지)를 통해 처음 유포된 골프장 동영상은 각종 메신저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그리고 핸드폰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급속도로 빠르게 전파되었는데...특히나 지라시에 이 동영상 속 남녀가 '전 H 증권사 부사장과 같은 증권사에 근무했던 C 애널리스트이고 두 사람은 불륜관계였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어 이를 본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더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미지 출처=게티 이미지 뱅크
이미지 출처=유튜브(동영상 받기 원함)
그러나 지라시에 언급됐던 한 유명증권사의 전 부사장은 이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며 분개했는데...이모 전 부사장은 파이낸셜 뉴스와의 통화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일 이미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골프장 동영상 속 남성이 자신이라는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이미 경찰서에 두 차례 이상 나가서 모든 조사를 마쳤고...해당 영상에 나온 여성이 저와 같은 증권사에 근무했던 한 여성 애널리스트라고 하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고 실제로 그 여성분과는 일면식도 없으며 재직 당시에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습니다. 누가 무슨 악감정을 가지고 이런 악성 지라시를 퍼뜨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찾아내서 죗 값을 치르게 할 것이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여의도에서 근거 없는 악성 지라시가 뿌리 뽑히는 계기가 꼭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선처는 없습니다." 라고 강력 대응 할 것임을 시사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골프장 동영상(온라인 커뮤니티)
또 한 골프장 동영상에서 해당 여성으로 지목된 애널리스트 C 씨는 현재 H 증권사를 퇴사한 상태이며...결혼 후 해외에서 거주중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증권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사건 피해자인 전 애널리스트 C 씨의 부친도 이번 사태에 대해 수사 요청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대체 누가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런 황당한 악성 지라시를 유포했는지 꼭 색출해 붙잡아야 합니다. 비슷한 인상 착의만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인격 살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라며 분개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골프장(본 사건과 관련없음)
이미지 출처=골프장 동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골프장 동영상 당사자로 지목된 이모 전 부사장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였습니다. 문제의 동영상은 약 20 여일 전부터 유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카카오톡의 경우 통상적으로 2 ~ 3일치의 자료만 서버에 보관하므로 그 곳의 압수 수색은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다른 여러 경로들을 통해 최초 유포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수사 상황에 대해 브리핑하였습니다.
한 편 증권가 지라시에서 골프장 동영상의 해당 인물로 지목된 이모 전 부사장과 애널리스트 C 씨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수사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그렇다면 과연 공연음란죄 및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을수 있는 그 동영상 속의 인물은 누구인가? 에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먼저 장소부터 유추해보면...문제가 된 동영상 속의 골프장은 '노캐디 2인 플레이' 가 가능한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이 것을 근거로 동영상 속 골프장이 한국이 아닌 일본 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물론 국내에도 제주도에 위치한 D 골프장과 경기도 안성에 있는 E 골프장 등 2 곳은 '노캐디 2인 플레이' 를 일부 허용하기도 하지만 그 외에는 없고 일본에서는 해당 플레이가 보편화 되어있는 만큼 그 장소가 일본일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인데요.
이미지 출처=골프장(본 사건과 관련없음)
이 뿐만이 아니라 눈썰미가 좋은 네티즌들은 "우선 골프장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머리 부분에 보여지는 골프 볼마커에 일장기가 그려져 있는 것이 확인되고...또 남녀가 타고 있던 카트 운전대 위의 설명이 한자로 적혀져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배경도 일본의 모습이구요." 라고 확신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골프장 동영상(온라인 커뮤니티)
이미지 출처=볼 마커(도쿄바이 홈페이지)
게다가 여기에 더욱더 힘을 실어주는 주장이 제기되었는데...골프장 동영상을 이미 오래 전부터 보았다는 네티즌들은 "그 동영상은 이미 수년 전 나왔던 일본 AV 입니다. 일본인 불륜 커플 영상으로 골프장 뿐 아니라 야외,모텔 등에서 셀카로 성 관계 영상을 찍었고...해당 영상들은 SNS 등을 통해 이미 퍼져있었는데 왜? 지금 갑자기 증권사 불륜 동영상으로 둔갑해 퍼지게 된 것인지 의아하네요. 그 일본 불륜 커플에 관한 것들은 이 영상 말고도 38개의 동영상과 70여장의 사진이 더 있습니다." 라고 구체적인 갯수까지 언급해 현재 이 들의 주장이 가장 신빙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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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 최초 '골프장 동영상' 관련 지라시를 유포한 인물이 체포된다면...'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제 70조: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사실을 드러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함' 가 적용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의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만약 사실이 아닌 허위 사실을 적시한 것이 확인된다면 7년 이하의 징역 및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훨씬 더 큰 처벌을 받게 되는데요. 그러나 이에 정통한 전문가들은 이 영상이 여러 경로를 통해 워낙 급속도로 확산돼 최초 유포자를 찾기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